평지만 걷던 남편이 그저께는 뒷산 정상을 다녀오더니 공기도 맑고 너무 좋았다고 같이 가자고 했어요.
아주 낮은 산인데 저랑은 꼭대기까지 올라가지 않았네요.조금만 올라가도 제가 힘들어서 여러 코스 중 가장 쉬운 길로 쉬엄쉬엄 걸어갔습니다.
안산시를 빌려서 드림 장산 입구에 지팡이가 있길래 신기해서 하나만 골라 남편이 들고 다녔는데 필요가 없더라고요.
아직 눈이 쌓인 곳이 많았지만 미끄러지지는 않았어요.
흰 구름과 하늘색 하늘색 벤치에 앉아서 찍은 사진들이지만 나름 예쁜 것 같아요
아담한 나무만 보고 초록 숲이 나와서 기뻤어요
제가 좋아하는 ‘벤치있는 바람경’도 놓칠 수 없죠
가을 느낌이 나는 그런 짤이 되더라고요남편도 혼자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자연인처럼 나왔어요.
소나무라고 생각하시면 소나무 숲이래요300m만 오르면 정상인데 둘레길만 돌고 오네요.
사진 찍는 것도 다 기다리시고 많이 변하신 것 같아요.남편도 무리하면 안되니까 스피드나 운동이나 뭐든지 저에게 맞춰주시면 대충 맞는것 같아요
산 위에도 운동기구가 많이 있네요.강변을 걷는 것보다 좋다는 것을 느끼게 해야 함께 갈 수 있기 때문인지 힘든 코스는 가지 않아요.
남편은 배에 힘을 주는 게 부담스러워서 철봉은 안 된대요주말인데도 조용해서 벤치에 앉아있는것도 좋았습니다.
따뜻한 두유를 마시러 근처 편의점에 들렀어요.CU로 택배도 되고 인쇄, 복사도 되는줄 몰랐습니다.
2022.2.5.(토) 대표 사진을 뭘로 할지 고민했지만 가을 느낌의 벤치 사진보다는 겨울 느낌이 나는 걸 선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