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페인트 도전기 친환경 페인트 던에드워드 페인트가
이제 곧 아기를 만난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으로 엄마 모두의 로망인 아기방을 꾸며보자. 기존 아기방으로 사용하는 방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어떤 짐을 놓아도 관리할 마음이 생기지 않을 것 같아 내 집이 아닌 이상 전체 인테리어는 힘들기 때문에 아기방에서도 기분을 낼 겸 태교라 생각하고 셀프 페인트에 도전해 보았다.
실제로 페인트를 하려고 마음먹기 전에는 셀프 벽지를 발라본 적이 있어서 프루티한 벽지로 할까 하다가 쓰레기도 나올 것 같아서 못 살 것 같아서 처음 페인트칠을 해봤다구!
우선 페인트를 칠하기로 결심하고 읍내에 있는 페인트 하우스에서 어떤 색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방문해 봤어. 원하던 컬러는 따뜻한 느낌의 감성적인 컬러를 원해서 페인트 컬러칩에서 컬러를 찾아보았다.
베이비룸을 페인트칠하기 때문에 성분이 좋은 제품을 골라야 했고 아무 것도 쓸 수 없어 댄 에드워드 페인트 중에서도 추천해 주신 에베레스트 페인트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에베레스트 페인트는 페인트 냄새가 거의 없다고 생각해도 좋을 만큼 무향에 가깝다고 하니 아기방에도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면 좋을 것 같았다.
페인트뿐만 아니라 칠하기 위해 다양한 도구가 필요했기 때문에 기본적인 도구도 함께 구입하고 페인트는 색을 고른 뒤 조색 과정을 거쳐 환불이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니 색상 선택을 잘해야 할 것 같다.
일단 페인트는 1개 구입했지만 칠해보니 2개가 더 필요해서 더 사왔다는..
가격은 싸지 않았지만 셀프벽지 역시 아기방 전체를 하기에는 가격대가 나와서 셀프페인트칠을 더 잘한 것 같다 🙂
우선 도장 전에 기본 상식은 도장 후 페인트를 칠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직원들이 굳이 칠할 필요가 없다는 안내를 해 벽면 한 면에 모두 두 번 칠하기로 했다.
아기방을 꾸미기 직전의 아기용품으로 가득 찬 방은 정리도 안 되고 벽지도 예전에 쓰던 자리로 얼룩진 상태.
벽은 이미 실크 벽지로 울퉁불퉁한 재질의 벽이었고 페인트칠을 해도 무늬는 조금 남는다고 하니 예쁘게 해줬으면 해서 무늬가 남는 건 어쩔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진행해보기로 했다.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 보양 작업을 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퀄리티의 차이가 날 정도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붙여야 한다.
마스킹 테이프로 몰딩 부분에 페인트가 닿지 않게 붙이고, 바닥 부분도 카펫에 닿지 않게 꼼꼼하게 바른다!
보양작업이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페인트칠을 할 준비를 하는데 트레이에 비닐봉투를 한 번 입힌 뒤 사용하면 더 깨끗하고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어 씌우고 페인트를 부어주었다.
롤러 부분이 닿지 않는 모서리 부분부터 붓을 발라 바르는데 페인트가 생각보다 금방 마르는 편이라 한번 바른 부분에 다시 덧칠하면 눌릴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한 면을 전체적으로 다 칠한 뒤 2~3시간 정도 바짝 말린 뒤 2차 페인트를 바르면 얼룩진 부분도 사라지므로 1차는 일단 칠하는 데 의의를 둬야 할 것 같다.
처음부터 정성스럽게 바르던 오징어 벽에 페인트 두 개 칠하는데 다 써버려서 다시 사왔다 직접 경험해 보니 처음에는 꼼꼼하게 바를 필요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칠하지 않더라도 1차 페인트 후 2차 페인트를 칠하면 더욱 깨끗해지므로 기본적으로 2회 이상 칠을 염두에 두고 페인트를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
1차로 전체 칠을 한 후 1일 건조해서 2차 페인트를 칠했더니 얼룩진 벽면이 사라지고 깨끗한 벽면으로 다시 태어났대!
확실히 1차 칠한 벽보다 2차 칠을 한 후 벽에 발색이 좋아져서 생각보다 고른 색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단에드워드 페인트로 칠한 아기방 만들기!
기존 벽지보다 깨끗해지기도 했고, 생각보다 실크 벽지의 느낌이 사라진 것 같고, 페인트를 잘 칠한 것 같은 순간이었지.:)
바라던 따뜻한 분위기의 기가 만들어진 것 같아 뿌듯하면서 태교를 열심히 한 느낌이랄까.
처음에는 셀프 페인팅을 할까 말까 망설였지만 해보니 정말 마음에 든다!
앞으로 태어날 아기도 기대되고 아기방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다면 셀프인테리어를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