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른 내가 좋다.
어제는 사진을 찍고 싶어서 오늘은 사진을 찍을 기회를 찾아 나섰습니다.
재은쌤과 유진쌤 앞에서 조심스럽게 DSLR을 만져보고 메모리카드를 꺼내고 배터리를 꺼냈습니다.
보다 질 높은 진료를 제공하고 여유롭게 일할 수 있도록 진료실 직원이 빠르게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매일 고민했는데 오늘 하루도 큰 실수 없이 끝났습니다.
치과를 나가도 왜 치과에 대한 생각만 가득한지 궁금합니다.
야근을 하고 나면 오늘 배운 것과 내일 무엇을 해볼 것인지 천천히 생각한다.
오늘 사진을 찍었으니 내일은 더 좋은 사진을 찍고 엔도카트를 깨끗이 치우고 엔도카트에 알코올솜, 면봉, 거즈, 리도카인을 담아두고 싶다.
아침에 할 일이 다 있고, 상악 전치부 X-ray 빼고는 모든 게 힘들어서 연습을 많이 해야 해요.
오늘 마지막 환자분은 치아가 발치되지 않은 환자분이었는데 발치를 하다가 엘레베이터가 깨졌습니다.
6시 30분에 퇴근하는데 6시 30분에 진료가 끝나는 건 말도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