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부터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은 물론 기차역 내 슈퍼마켓·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지 않는다.
한창섭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대책본부) 2차장 겸 행정안전부장관 대행(차관)이 24일 오전 10시 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었다.
정부세종청사는 15일 오전 “20일부터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및 시설 내 영업 약국의 마스크 의무화를 대규모로 계속 해제한다”고 밝혔다.
2020년 10월 도입된 이후 약 2년 5개월 만에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의무화가 사라졌다.
기존에는 대형마트 등 대규모 업소에서는 약국이 문을 열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지만 20일부터는 권고 대상이 된다.
다만, 일반약국은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는 사람과 고위험군이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는 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한다.
위험군 보호를 위해 의료기관 및 감염위험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당분간 유지된다.
한 2차장은 “대중교통 이용자는 출퇴근 시간, 고위험군, 유증상자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30일 실내 마스크 착용요건이 조정된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8%, 신규 중증환자는 55% 감소했다”고 말했다.
2020년 1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단됐던 한중 국제 여객선 운항도 3년 2개월 만에 재개된다.
실제 재개는 4월에서 7월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 부회장은 “2020년 1월 중단됐던 한·중 국제여객선 여객운송이 1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전문가 협의 등을 거쳐 이달 말 등 방역 조치별 구체적인 완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나. 실내 마스크 착용 완전 해제, 확진자 7일 격리 의무화, 로드맵 발표를 위한 치료 지원.
한 2차장은 “일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서는 60세 이상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순조롭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