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 ::
난 너의 불안이 길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당신에게 살며시 건네준 마음이 따뜻한 위로가 되도록
사랑이 필요하지만 남들이 어려운 그 감정을 설레는 이성을 만나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또 사랑에 빠지는 내 모습을 보고 싶다.
궁금하다는 말, 나를 들려주고 상대를 들어주는 것, 이 말을 계속 되새겨봤다.
나 이런 사람이고, 이런 모습을 갖고 있다, 그리고 당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사람인지 서로를 보여주는 것이 힘에 부친다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나이가 되었다.
여전히 사랑하고 싶지만 완전히 건강한 감정을 가지고 연애에 집중할 수 있을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연애에 내가 사람을 만나고 사랑할 준비가 됐는지 생각해본다.
과거의 기억을 기준으로 책을 읽고 싶었다면 이번 책은 미래의 시간을 생각하며 책을 만나보고 싶었다.
운좋게 도서를 볼 수 있게 해주신 출판사와 저자에게 감사드립니다.
이별은 각자가 감내해야 할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는 감정 앞에서 몸과 가슴 아픈 법이다.
우리의 몸과 마음이 약해져 있을 때 우리의 내면에서 나아지려는 꿈틀거림이 현실과 충돌하면서 나타나는 아픔과 마주한다.
약해지는 시간이 지나고 성장하고 성숙해지는 배움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연애를 통해 그 출발점을 아픈 상태로 마주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스스로에게 좋아져도 괜찮다는 위안과 용기를 준다.
그래서 다음 연애는 좀더 건강한 사랑을 할 준비가 된 모습의 나를 보면서 나와 같은 사람을 만나길 바란다.
거의 모든 연인들이 이별을 생각하는 이유인 것 같다 믿음은 서로가 줄 수 있는 가장 큰 정신적 안정감이자 어른으로서 이 사람을 믿는 자기 자신을 믿는 또 다른 큰 마음이기 때문이다.
건강한 관계를 유지시켜 주는 마음이고 정말 서로 잘 대해야 할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믿음이라는 게 그런 것 같아.쌓는 것보다 낭비하는게 더 쉬운거라고 생각해.글 본문 중에서
아픔은 전혀 부끄러운 게 아니다슬픔을 극복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슬픔의 일부를 탕진하는 것이다.
글 본문 중에서
사랑한 만큼 혹은 미련이 남아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희망과 감정에 눈이 어두워 슬픔의 몫을 소진하는 시작점을 늦게 시작한다.
풋풋한 사랑, 타이밍이 달라 시작하지 못한 연애, 내가 약자였던 연애는 그 슬픔마저 언제까지나 느끼고 아파하는 것조차 나만의 사랑,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배려와 존중이라는 단어조차 세상에 없는 시간에 젖어든다.
이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계기도 사람에 따라서 다른 것 같다.
나의 경우 이대로는 나의 인생, 나의 시간, 나의 꿈, 가족을 모두 포기할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미래와 마주하면서 정말 많이 늦었지만 굴레에서부터 나와 가슴 깊은 아픔까지 모두 소진되고 나서야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가 감당하지 못할 선을 넘어버리면 그 뒤의 시간까지 영향을 미친다.
물론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나의 가치, 나의 미래, 꿈을 걸 만큼 건강하지 못한 사랑을 마음속에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내면의 건강한 마음을 다시 다지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다시 처음부터 내가 그 사랑을 시작하기 전에 나다운 모습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아파서가 아니라 아프지 않기 위해 억지로 쥐고 있는 감정을 늦지 않게 두는 것도 정말 중요하단다.
글 본문 중에서
몇번인가의 연애가 주는 내마음 지키는거라고 생각해. 사실 나를 돌봐줄 사람은 나니까 적당히 아파할 시간을 갖는 것이 좋은 매듭이라고 생각해. 억지로 쥐고 있는 감정은 우리가 어렸을 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깨달음이다.
적당히 아파하는 것과 억지로 잡고 있는 감정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고 나서야 느낀다.
이왕이면 네가 통곡했으면 좋겠어 목이 쉴 때까지, 눈이 부을 때까지, 몸에서 열이 날 때까지, 머리가 아플 때까지, 그러니까 안의 응어리를 다 뱉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글 본문 중에서
어쩌면 그렇게 적절하게 표현했는지 저자의 문장력에 노래 가사로 쓰일 만큼 좋은 것 같다.
숨쉬기 힘들고 심장이 무엇에 막혀 숨쉬기조차 벅찬 그 시간을 떠올렸다.
맞아, 그렇게 아파하더니 아프게 아파했잖아요. 그리고 괜찮아졌잖아.
어떻게 보면 결국 자존심이 낮은 사람은 과거의 자기 자신과 갈등을 겪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글 본문 중에서
대부분의 과거를 생각하면서 아직도 풀지 못한 문제나 미련이 남아 자신의 마음 상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현재의 자신을 보며 내 탓을 하며 미래의 시간을 보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그 상태가 정말 자존감이 낮아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인 것 같아 미래보다 과거의 회상이 많아지는 시기가 바로 자존심이 낮아져 현재의 모습을 인정하거나 똑바로 쳐다볼 수 없는 길로 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늦어진다.
앞으로 더 좋아지고 멋진 사람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스스로에 대한 격려가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
운동하기 좋은 옷, 사기 좋은 음식, 먹기 좋은 여행을 갈 여유 있는 글 본문 중에서
정말 건강한 루틴인 것 같아 그리고 꾸준히 하면 삶의 질과 작지만 행복을 잘 느낄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기분전환뿐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과 가치관의 기준이 생겨 내면의 여유와 본인의 힐링 방법을 익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자주 여행다니면서 조만간 또 가능한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
거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가족과 주말에 시간을 보내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일 것 같아.
사랑에도 매듭이 필요해.그 매듭을 통해 다루기 어려웠던 감정이 흘러나오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으므로, 문 본문 안에서
자신과 상대방에게 주는 최선의 배려이자 마지막 존중이라고 생각한다.
각자가 마음속으로 상대방과 매듭을 지으면서 좋은 이별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나이 들면서 깨닫는다.
나조차 다루기 힘든 감정을 상대에게 쏟으면 서로 힘들고 하나도 좋은 영향을 주기 어렵다.
사랑하면 놓아주고 그나마 사랑이란 말이 있듯이 상대방은 몰라도 너에 대한 내 사랑을 나만이 아는 마지막 매듭이 필요해.
본 게시물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