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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는 혁신도시에는 자주 갔지만 그 외에는 볼 곳이 별로 없다고 생각해서 한번도 다른 곳은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어느 날 힐링이 너무 하고 싶다는 언니의 말에 광주에서도 가까운 주말에 당일치기로 짧고 굵게 다녀올 만한 곳이 어디 있을까 했는데 나주가 볼거리를 검색해서 찾게 된 나주의 고택산에는 꽃이 핀다.

지금보다 시원해지면 가기로 약속하고 가을이 되어 예약을 하고 바로 다녀온 나주여행. 15:00부터 입실 시간을 가졌지만, 두 사람 모두 일정이 있어 입실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하게 되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던 가을 오후에 도착한 고택산에는 꽃이 핀 이름도 예쁘고 하늘도 예뻤다.

애절함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곳입니다 sane.modoo.at 팔로워 3,333명, 팔로잉 3,819명, 게시물 1,733개 – 나주펜션 고택산에는 꽃이 핀다(@sane.flower)씨의 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보기 www.instag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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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예쁜 마당이 반겨주고 있었다.

주차장은 도래 한옥마을 입구 쪽에 주차장이 넉넉하여 주차하고 오셔도 좋고 마을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이용에도 불편함이 없다.

다만 버스시간표를 알아두면 광주에서도 시내버스를 타고 올 수 있을 것 같다.

나주에 이런 한옥마을이 있었다니, 서로 감탄하며 들어선 고택산에 꽃이 핀 입구에 들어서니 안주인이 우리를 반겼다.

정말 친절하시고 우리도 따뜻하고 먼 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고 인사해 주셨어^^

전라남도 나주시 다도면 동력길 20-1 산에는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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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만 놓고 나와서 해지기 전에 숙소 근처 한옥마을을 둘러보기로 했다.

한옥마을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 기와 담장을 따라 한 바퀴 돌면 끝나는 동네여서 크게 볼거리가 없다.

도래한옥마을은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류형 전통문화 체험마을이라고 한다.

문화체험을 미리 생각해 본다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예약하는 것도 좋다.

다음날 아침이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아왔다.

해가 지는 한옥마을 풍경은 정말 예쁜 것 같다.

하늘 위에 떠있던 초승달도 예쁘고 해질녘도 예뻤다.

시골이라 그런지 가을인데도 모기가 많이 있었던 거 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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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짐을 꾸리고 내부를 살폈다.

내부에 공기청정기가 있어 습기 걱정도 없어 보였고, 물도 있었고, 거울과 드라이기, 빗과 욕실에는 샴푸, 린스, 바디워시도 모두 준비되어 있었다.

수건도 넉넉히 준비돼 있고 주방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냉장고와 전자레인지, 컵 등 필요한 게 다 있으니 깨끗하게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푹신한 침대 옆에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작은 쓰레기통도 있어 매우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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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컴컴해져서 밖에 나가면 이렇게 예쁜 조명이 환하게 켜져서 너무 분위기 있어서 좋았어 고택산에는 꽃이 피면 3개의 객실이 있는데, “품”, “동행”, 이렇게 3개의 객실로 이루어져 방마다 조금씩 다른 특징을 보였다.

개인적으로 품이라는 객실을 이용하고 싶었지만 예약이 늦어지기도 했고 이미 예약이 꽉 차 있어 동행을 예약했다.

객실의 장점은 2층에 위치해 있어, 2층에서 보는 경치가 무척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서로 동행하는 방은 같은 1층에 있지만 조금 더 야외에서 바비큐 파티를 하기에 좋은 구조인 것 같았다.

우리가 묵었던 동행 객실은 아침 식사 때 보는 야외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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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저녁을 먹고 입실했기 때문에 바비큐 파티를 하지는 않았지만 품위 있는 객실과 서로 방에 머문 사람들은 바비큐 파티에서 떠들썩하게 맛있는 고기를 구워 놀았다.

우리는 고즈넉한 경치를 바라보며 푹신한 침대에 누워서 편히 쉬었고, 밤의 경치를 보며 서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마셔보고 싶었던 곰표 밀맥주와 언니는 밤 막걸리로 조명도 아련했고, 밖에 나란히 앉아 밤하늘을 보며 귀뚜라미 소리를 듣는 것도 참 좋았다.

마치 여름밤 한적한 시골 마을에 와 있는 기분이라 사진을 보고 당시를 생각하면 다시 가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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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이 되어 밖을 보니 아직 해가 뜨는지 밝지 않은 모습이었다.

여기 사는 고양이인가? 밤에도 본 고양이가 아침에도 있었다.

혼자서도 잘 노는 고양이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발돋움해서 창밖 풍경을 좀 더 바라봤다.

저녁에도 예뻤지만, 아침에도 예뻤다.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햇볕이 잘든 탓인지 주위에는 상사화도 피어 있었고 초록색의 예쁜 식물들도 많았다.

이런 곳에서 매일 살면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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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산에는 꽃이 핀다

영화처럼 살고 싶을 때 살다가 문득 그리운 날 오세요.푹 쉬어도 돼요체류가 쉬게 되는 곳입니다.

네이버 고택산에는 꽃이 피네에 있던 소개글이 정말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쉼표’라는 단어에 딱 맞는 숙소 다음에 올 때는 입실 시간에 맞춰서 와서 더 많이 즐기고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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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수를 하고 나니 이렇게 테이블에 가득 찬 밥상이 문 앞에 차려져 있었다.

들고 안으로 들어가서 바깥 풍경을 보며 밥을 먹기로 했다.

아침식사치고는 가격이 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 글씨 어딘가에 가격이 적혀 있을 것 같은데… 아침 식사 여부는 전날 저녁에 안주인이 문자로 아침 식사를 했는지를 묻는다.

대답만 하면 아침에 이렇게 한 상이 차려지고 나오니까 돈이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시골 식탁 느낌 그대로 나물도 맛있었고 구수한 된장국도 너무 좋았다.

밥도 쫄깃쫄깃해 먹기 편했고 생선구이와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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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이 마지막인 줄 알았는데 옆을 보니 호박잎과 양념장도 있고 멸치볶음도 함께 있었다.

어렸을 때는 무슨 맛으로 먹나 했는데 왜 이렇게 맛있는 걸 이제야 먹었나 했어ㅠㅠ포장용으로 최적이라 너무 맛있게 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ㅠㅠ시골 식탁 분위기를 내서 너무 좋았던 아침식사였다.

그리고 옆에는 따뜻한 보리차도 함께 주시고 구수한 보리차 맛 그대로 속도 따뜻해져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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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래한옥마을 입구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주인 아주머니에게 버스 시간을 물어보면 된다.

그리고 버스정류장 뒤로는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도 쉬운 곳이었다.

그리고 정자가 큼직해서 여름에 누워있기가 참 좋았다.

일하고 쉴 때 정자에서 노인이 쉬셨나 보네. 여름부터 가을로 접어든 날씨라 풍경도 너무 예뻤고 한적하고 정말 좋았다.

고택산에는 꽃이 핀 ₩260,000

날짜 내역 금액 9월 고택산에서는 꽃이 핀다.

260,000

조식 13,000 합계

273,000

나주가 볼거리 고택산엔 꽃이 핀다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바비큐 비용 20,000원 조식 추가 13,000원 010-4612-4232

네이버 예약을 통해 예약 가능 전남 나주시 다도면 동력길 20-1 산에는 꽃이 핀다